백만불짜리 전망, 에게해를 품은 산토리니 Perivolas Hotel


화산폭발로 생겨난 절벽 위에 파란 지붕의 하얀 건물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있고, 그 아름다운 섬 마을을 짙푸른 바다와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하늘이 감싸고 있습니다. 누구나 한 번쯤은 꿈꾸어봤을 천국을 연상케 하는 그리스 산토리니에서의 꽉 찬 이틀은 치열하게 살아온 제 서른 인생의 달콤한 쉼표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산토리니 Perivolas Hotel


가파른 절벽에 아슬아슬하게 자리 잡은 산토리니의 호텔들. 그 중에서도 특히 <꼭 가봐야 할 세계 10대 여행지>, <죽기 전에 꼭 가야 할 세계 휴양지 1001>, <세계 최고의 귀족 호텔> 등 세계 여러 매체가 꼽은 수많은 목록에 이름을 올린 ‘Perivolas Hotel’의 매력은 상상 그 이상이었지요.

  



몸을 담근 채 천천히 그 끝을 향해 걸어 들어가면 에게해의 품으로 그대로 안겨버릴 듯한 아찔한 전망의 Perivolas 절벽 풀은 그 수를 세기 어려울 정도로 수많은 매체의 메인 페이지를 장식한 바있습니다. 












아름답다는 표현만으로는 부족한, 형용할 수 없을 정도의 진한 감동을 주었던 그리스 산토리니 이아마을과 Hotel Perivolas. 그곳에서의 행복한 시간들은 지금도 눈을 감으면 선명하게 뇌리에 되살아날 정도로 제 인생에 가장 특별한 순간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공기마저도 달콤했던 럭셔리한 그리스 산토리니의 절벽 호텔 Perivolas. 그저 가만히 내 눈앞에 펼쳐진 세상을 응시하는 것만으로도 몸과 마음이 힐링되는 듯한 느낌을 갖게 해준 낭만 가득한 이 섬과 호텔을 전 아직도 매일 꿈꾸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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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viewport 2013.04.04 12:50 신고

    파란 바다 파란 하늘 하얀 집들..... 한번은 꼭 가보고 싶은 곳인데요 ^^

    • BlogIcon 샘쟁이 2013.04.16 13:20 신고

      저도 언젠가 꼭 다시 가고픈 곳인데 과연 다시 한번 허락될 수 있을까 모르겠어요 :)

  2. BlogIcon 로지나 Rosinha 2013.04.04 14:54 신고

    산토리니도 산토리니지만 샘쟁이 님이 더 아름답;;;;;
    산토리니한테 사과하세요....

    • BlogIcon 샘쟁이 2013.04.16 13:21 신고

      나 저때로 돌아갈래!! 이러고 ㅋㅋㅋㅋㅋㅋ
      다요트 시작합니다. 두둥~!

  3. BlogIcon 용작가 2013.04.04 15:30 신고

    샘쟁이님은 행복한 뇨자~!!! ^^
    부럽습니다. ㅎㅎㅎ

    • BlogIcon 샘쟁이 2013.04.16 13:21 신고

      한때는 행복했었지요 ㅋㅋㅋㅋㅋ
      다시 또 저런 행복이 제게 허락될런지 :)

  4. BlogIcon 워크뷰 2013.04.05 07:05 신고

    뷰온 하고 갑니다^^
    당첨되실것입니다^^

    • BlogIcon 샘쟁이 2013.04.16 13:21 신고

      하하하 워크뷰님께서 기운을 훅훅 불어넣어주시니 마음을 살포시 접었었는데 다시 살짝쿵 기대를 해볼까요? ㅎㅎ

  5. 공감공유 2013.04.08 00:02 신고

    역시 사진 하나는 정말 끝내줘요 ㅠㅠ 담에 꼭 뵈요!!!!


우연히 보게 된 엽서 속 풍경에 온 마음을 빼앗겨버렸습니다. 하얀 골목, 새하얀 담장을 장식한 핑크빛의 꽃들, 선명한 파란 지붕을 가진 교회 그리고 노천 카페, 그 모든 것이 제가 그려온 천국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았으니까요. 바쁜 일상 속에서 보게 된 그 풍경은 제가 그곳에 가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을 품게 했습니다. 수 많은 업무 전화, 쌓이는 이메일을 뒤로 하고 떠난 에게해를 품은 섬, 산토리니. 그 곳을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수천 가지 이유 중 딱 다섯 가지 이유를 꼽아보았습니다. 


화산폭발로 생긴 절벽 위에 옹기종기 모여선 하얀 건물들. 산토리니 이아마을에는 하얀 페인트를 뒤집어쓴 듯한 집, 교회, 상점, 호텔들이 다닥다닥 붙어서 세계 그 어디에서도 만나볼 수 없는 진풍경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아름답다는 표현만으로는 부족한, 형용할 수 없을 정도의 진한 감동을 맛보았던 순간. 그곳에 처음 발을 디뎠던 순간 느꼈던 감정이 지금도 눈을 감으면 선명하게 뇌리에 되살아날 정도랍니다.



산토리니를 꿈꾸는 많은 사람들이 이 섬의 모든 마을이 엽서나 CF 혹은 영화 속에 등장했던 그 모습일 것이라 생각하지만, 사실 그 풍경은 산토리니 북쪽 끝에 자리 잡은 ‘이아(Oia)’마을에서만 만날 수 있는 풍경이랍니다. 그렇다고 산토리니에서 이아마을만 눈부시게 아름다운 건 결코 아니에요. 흰색과 파스텔톤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마을 풍경이 인상적인 ‘피라(Fira)’마을부터 까마귀처럼 검은 모래를 가진 ‘까마리 비치(Kamari Beach)’와 ‘페리사 비치(Perissa Beach)’ 그리고 붉은 매력의 ‘레드 비치(Red Beach)’까지, 곳곳에서 기대 이상의 멋진 풍경을 만날 수 있는 섬이 바로 산토리니랍니다. 



만약 산토리니에 이 짙고 푸르른 ‘에게해(Aegean Sea)’가 없었다면 과연 지금과 같은 명성을 누릴 수 있었을까요? 스페인에도 산토리니의 이아마을과 꼭 닮은 풍경의 ‘프리힐리아나(Frigiliana)’라는 마을이 있지만, 마을과 바다 사이의 거리만큼이나 프리힐리아나와 산토리니의 인기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즉 산토리니의 인기 비결에는 가슴 시리도록 짙고 푸른 에게해도 크게 한몫하고 있다는 이야기겠죠. 



실제로 저 역시도 처음에는 하얀 마을 풍경에 압도당해 눈을 떼지 못했지만, 곧 엄마의 품과 같이 포근하게 섬을 안고 있는 에게해의 매력에 차츰차츰 눈을 돌리게 됐고, 이후 하얀 마을 풍경보다는 짙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평온함과 여유 그리고 마음의 치유를 경험했던 것 같아요. 드넓은 에게해의 풍광과 절벽을 수놓은 하이얀 이아마을의 전경, 이 둘이 상생의 관계라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는 듯합니다.



매혹적인 산토리니의 풍광에 취한 듯 낮시간을 보낸 마을의 이방인이 이아마을로 모여드는 시간이 있습니다. 바로 해가 뉘엿뉘엿 져갈 무렵인데요. 해질녘 즈음 이아마을은 바다와 섬을 통째로 집어삼킬 듯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몰을 감상하기 위해 몰려든 인파로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입니다. 차도 사람도 심지어 길가의 개들도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한 방향으로 나아가는 그 모습 또한 진풍경이라죠.




절벽 위에 아슬아슬하게 자리 잡은 산토리니의 호텔들. 럭셔리하고 호화스러운 분위기는 아니지만, 지금껏 경험해보지 못한 색다른 매력으로 투숙객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특히 세계 여러 매체가 꼽은 <꼭 가봐야 할 세계 10대 여행지>, <죽기 전에 꼭 가야 할 세계 휴양지 1001>, <세계 최고의 귀족 호텔> 등등 수많은 목록에 이름을 올린 ‘Perivolas Hotel’의 매력은 상상 그 이상! 몸을 담근 채 천천히 그 끝을 향해 걸어 들어가면 에게해의 품으로 그대로 안겨버릴 듯한 아찔한 전망의 Perivolas 절벽풀은 메인 페이지를 장식한 매체의 숫자조차 세기 어려울 정도랍니다. 하지만 유명세만큼이나 높은 숙박 요금은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으니 합리적인 가격, 훌륭한 전망을 갖춘 알려지지 않은 산토리니의 보석 같은 호텔 찾기에 도전해보는 건 어떨까요?


평소 빡빡한 스케줄로 여행 일정을 짜 발바닥이 부르트도록 바삐 돌아다녀야만 뿌듯함을 느낄 수 있다고 여기던 저였지만, 산토리니에 머무는 동안은 달랐습니다. 아름다운 해변가로 나가 바닷물에 몸을 담그지도 않았고 섬 가장 높은 곳에 올라 산토리니의 전망을 감상하지도 않았습니다. 넋이 나간 듯 바다를 바라보다가 그것이 지루해지면 골목길을 걸었고, 다리가 아프면 다시 호텔로 돌아와 풀장에 몸을 담근 채 다시 또 풍경을 감상했습니다. 그러다 배가 고파지면 그릭 샐러드와 함께 수블라키로 허기를 달랬고 근처 슈퍼마켓에서 사놓은 과일을 깎아 먹기도 했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곳에 머문 이틀이라는 짧은 시간은 그 어느 때보다 풍성했으며 매 순간 벅차오르는 감동의 크기는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하루가 이토록 풍성하게 채워질 수 있다는 것을 제게 가르쳐준 곳이 바로 산토리니였습니다.



치열하게 살아가는 삶 속에서 쉼표를 찍게 만들어준 섬, 산토리니. 그저 가만히 내 눈앞에 펼쳐진 세상을 응시하는 것만으로도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듯한 느낌을 갖게 해준 낭만 가득한 이 섬을 전 아직도 매일매일 그리워하고 있답니다. 삶에 작은 쉼표 하나 찍는 것만으로 내면이 얼마나 충만해지는지 느낄 수 있었던 그런 꿈같은 나날이었으니까요. 여러분도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나마 이런 여유를 찾을 수 있길 바라겠습니다. 


[세계여행,그리스산토리니,한화데이즈,한화프렌즈기자단,신혼여행지추천]

[이아마을,산토리니썬셋,리마인드허니문,산토리니,축복받은섬,에게해]



이 컨텐츠는 한화공식 블로그 한화데이즈에 기고한 글입니다.



  1. BlogIcon 용작가 2013.02.07 15:44 신고

    아.... 가보진 못했지만 정말 사랑스러운 곳입니다. ^^)b

  2. BlogIcon escort paris 2013.02.08 11:12 신고

    부탁드리겠습니다























이번 주말은 제게 참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절망, 상실감, 배신감, 좌절감으로 뒤엉킨 고통스러운 주말이었어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답답함에 가슴만 쓸어내리고 있을 때,
문득, 그리스 산토리니의 풍경이라면 이 쓸쓸한 마음을 위로받을 수 있겠구나 싶더군요!

그래서 오랜만에 그 추억 한 켠을 뒤적여보았습니다.
그리고 거짓말처럼 이 아름다운 풍경을 통해 다친 마음을 위로받을 수 있었고요.


당신에게도 마음을 치유하는
아름다운 이아 마을의 풍경을 선물할게요 :-)





  1. BlogIcon nanasand 2012.06.12 00:03 신고

    무슨 힘든일이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이 사진들보고 있으니 푸른색이 마음에 평화를 가져다 주는듯 하네요.. 마음에 난 상처는 쉽게 치유되지 않지만 빠른 치유를 기원합니다..

    • BlogIcon 샘쟁이 2012.06.12 16:27 신고

      네, 사실 다 아물었다면 거짓말이죠.
      이제 막 딱지가 앉았는데 흉지지 않도록 잘 관리해야죠 :-)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기운이 나네요 ~

  2. BlogIcon 와이군 2012.06.12 01:17 신고

    에구구 무슨 일이 있으셨길래...
    맘 푸시고 즐거운 한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 BlogIcon 샘쟁이 2012.06.12 16:35 신고

      속상한 일이 좀 있었어요!
      그나마 친구 결혼식이라도 없었다면 한번 웃어보지도 못하고 금쪽같은 주말을 날릴뻔 했다죠 ㅠㅠ
      어쨌거나 지금 이렇게 웃을 수 있으니 정말 다행인것 같아요 ^^

  3. BlogIcon 걷다보면 2012.06.12 02:31 신고

    저도 몇일간 힘이 들었습니다
    석곡여행중 들렸던 돼지한마리 식당 포스팅이 석고 글자가 상표등록되었다고 고소하겠다고 나오네요 ㅜ.ㅜ
    석곡이 동네지명인데 석곡에 있는 식당소개할때 석곡글자가 들어갔다고 고발한다니 참 기가차서
    몇일간 블로그 하지 않다가 오늘 잠이 오질 않아서 다시 포스팅하고 샘쟁이님의 블로그 방문합니다
    저도 마음이 힘들었지만 오늘의 사진을 보니 카렌다사진을 보는것 같아서 마음이 좋아집니다
    오늘의 포스팅에 제마음이 위로를 받고 갑니다
    샘쟁이님이 이 사니을 보고 위로 받으신것처럼
    이 블로그에 오신 모든 이웃분들이 다 위로를 받을것 같습니다^^

    • BlogIcon 샘쟁이 2012.06.12 16:28 신고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위 사진들로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부디 잘 해결됐으면 좋겠네요! 응원하겠습니다.

  4. BlogIcon 가람양 2012.06.12 08:01 신고

    멋진 풍경이네요..

    저도 위로 좀 받고 갑니다.

  5. BlogIcon 남시언 2012.06.12 09:05 신고

    와!!! 정말 대박이네요!!!
    색감이 어떻게 이렇게 눈에 아름답게 비치는지..... 지구에 없는 곳인것처럼 느껴져요~ㅎㅎㅎ
    잘 보고 가요. 마음이 편안해 집니다^^ 얼른 회복하세요^^

    • BlogIcon 샘쟁이 2012.06.12 16:37 신고

      멋진 곳이죠? 괜히 산토리니 산토리니 하는게 아니더라고요!
      나중에 신혼 여행으로다가 한번 다녀오시길~ ㅎㅎ

  6. BlogIcon 한국후지제록스 2012.06.12 13:23 신고

    저도 힘든 일이 있을 때면 예전에 다녀온 여행지 사진들을 들춰보곤 하죠. 보고 있으면 그 당시에 걸었던 길, 음식의 맛, 재밌었던 감정들이 생각나서 행복해지더라구요!
    전 파란색을 정말 좋아하는데 산토리니의 푸르름을 보고 있자니 그냥 기분이 좋아집니다^^ 힘들고 괴로우셨던 일들 어서 떨쳐내버리시길 바랍니다!

    • BlogIcon 샘쟁이 2012.06.12 16:31 신고

      맞아요! 그때의 기분 좋은 추억들이 떠오르면서 푹 가라앉았던 기분이 조금씩 되살아나는 걸 느낄 수 있죠!
      저만 그렇게 느끼고 있는 게 아니었다는 사실에 왠지 모를 반가움이 느껴지네요 ㅎㅎ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

  7. BlogIcon 용작가 2012.06.12 17:19 신고

    햐.... 산토리니도 다녀오셨군요 ^^
    최근들어 저희 부부가 가장 가보고 싶은 곳이거든요~ *
    멋지고 아름다운 산토리니, 완벽한 마음 치유제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 BlogIcon 샘쟁이 2012.06.14 08:30 신고

      1주년 기념 여행으로 산토리니 다녀오시는 건 어떨까요?
      5주년 10주년 기념 여행도 좋구요 (^^)

    • BlogIcon 용작가 2012.06.14 11:55 신고

      하.. 마음은 굴뚝 같습니다 ^^ ㅎㅎㅎ

    • BlogIcon 샘쟁이 2012.06.15 16:57 신고

      보라카이도 가셔야 하고 그리스도 가셔야 하고 용작가님 가실데 너무 많아서 큰일 ㅋㅋㅋ

  8. BlogIcon 무념이 2012.06.12 17:55 신고

    에구~ 힘든일이 있으셨나보네요~ 그럴때 지난 여행 사진은 참 많은 힘이 되죠~
    힘내세요~ 화이팅~!

    • BlogIcon 샘쟁이 2012.06.14 08:32 신고

      낯선 환경에 잘 적응하고 계신가요?
      몇일간 절 꽤나 힘든 일은 이제 거의 다 잊었어요. 잘 해결되리라 긍적적으로 생각하니깐 마음에 평온이 찾아오더라고요 :-)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9. BlogIcon 라오니스 2012.06.12 22:47 신고

    제 마음도 치유가 되는군요...
    힘든일 훌훌 털어버리고 힘내시길 바랍니다.. 홧팅... ^^

    • BlogIcon 샘쟁이 2012.06.14 08:37 신고

      라오니스님께도 행복한 기운을 좀 나눠드린 것 같아 정말 뿌듯하네요!
      응원에 힘입어 얼른 기운차리겠습니다 :-)

  10. BlogIcon 겨울뵤올 2012.06.21 22:06 신고

    색감이 너무 이뻐용~~!!
    아.. 저두 가보고 싶단 열망이 마구 샘솟아요~~ㅋ

    • BlogIcon 샘쟁이 2012.06.25 12:47 신고

      아름다운줄은 알았지만 이 정도일 줄이야!
      아직까지도 산토리니의 감동은 식지 않았답니다 (^^)

  11. 예린맘^^ 2012.07.04 19:35 신고

    간만에들렀어요^^ 좋은사진잘보고갑니다. 회사에 제 컴터바탕화면 사진이 그리스사진인데^^정말 꼭 가보고싶네요. 속상한일은 잘 마무리가되셨는지. 힘내세요. 아자아자^^*

    • BlogIcon 샘쟁이 2012.07.05 12:36 신고

      예린맘님 넘 오랫만이에요!
      속상한 일은 해결되기 보단 살짝 안보이는 곳으로 치워둔 상태입니다.
      이렇게 걱정해주는 분들이 계셔서 저 너무 행복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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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산토리니 이아마을의 일몰은 듣던데로 장관이었습니다.
이 아름다운 풍경을, 2011년을 저와 함께 해주신 감사한 제 이웃분들께 선물합니다.

이제 몇시간 남지 않은 2011년, 부디 잘~ 마무리하시기 바라며
밝아오는 2012년 새해에도 복 많이 받으시길 :-)




  1. BlogIcon 욱호(몽실아빠) 2011.12.31 19:25 신고

    샘쟁이님도 2012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 BlogIcon 샘쟁이 2011.12.31 19:33 신고

      욱호님 올 한해 많은 관심 갖아주신 점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내년에도 잘 부탁드립니다 ㅋㅋ 새해 복 많으 받으세요^^

  2. BlogIcon 레종 Raison. 2012.01.01 13:30 신고

    우와 멋들어지네요..... 저도 저기 앉아서 일몰과 야경을 바라보는 날이 있으면 좋겠네요....

    2011년 한해 동안 감사드리고...
    2012년 하시는일 잘되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대박 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BlogIcon 샘쟁이 2012.01.02 10:17 신고

      집도, 차도 새롭게 바꾸시고 2012년을 시작하셨으니 아주 상쾌하게 2012년 시작하셨을것 같아요!
      올해엔 작년보다 더 웃을일이 많이 생기셨음 좋겠습니다.
      복 많이 받으세요 :-)

  3. 자유투자자 2012.01.01 13:50 신고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레뷰추천했고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4. BlogIcon 와이군 2012.01.02 15:26 신고

    샘쟁이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아테네 신타그마 광장에서 약 15분쯤 걸었을까, 우리는 드디어 아크로폴리스(Acropolis)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1987년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있는 아크로폴리스(Acropolis) 위에는 그 이름도 유명한 '파르테논 신전(Parthenon)'이 여전히 위풍당당한 모습을 살짝 드러내고 있더군요.




그 유명한 국제학생증은 학생 딱지 뗀지가 언젠지 기억도 안나는 저희 부부와는 딴 세상 이야기기에, 반값 할인은 커녕 1인당 12유로, 총 24유로를 고스란히 내고서야 티켓을 손에 쥘 수 있었어요. 나이 많이 먹은 것도 서러운데 할인도 못받고 ;ㅁ; 아흑
 



이제 저희 부부도 저 연인의 뒤꽁무니를 졸졸 따라 아크로폴리스 정상을 향해 오를텐데요, 오르막길은 시작도 하지 않은 지금도 이미 전 목마름에 탈진 상태였다는거.. 배낭속 물통을 깜박하고 챙겨오지 않는 바람에 정말 지금 생각해도 아찔할 정도로 고생을 했었습니다. 파르테논 신전 앞에 다다랐을 때엔 거의 기절하기 일보 직전이라 신랑이 처음 보는 외국분에게 물동냥을 해서 먹였을 정도였어요. 나참, 저 외국나가서 부끄러운 짓은 다 하고 다니는 것 같아요.




언덕을 오르기전 아크로폴리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 신랑.
그러고보면 10초만 들고 있어도 손목이 나갈것 같은 무게의 카메라를 신랑은 여행기간동안 내내 들고 다녔으니 참 고생 많았네요.




언덕을 오르고, 또 오르고,






그렇게 언덕을 오르고, 또 오르다 만난 디오니소스 극장



아크로폴리스 남쪽 입구를 통해 아크로폴리스를 오르다보면 디오니소스 극장을 만나게 됩니다. 이 극장은 BC 6세기경 건설된 극장으로 술의 신인 디오니소스 신에게 바쳐진 원형 극장이에요. 비록 지금은 많이 부서지긴 했으나 당시 1만 7천여명을 수용할 수 있었을 정도로 큰 규모의 극장이었음을 알아채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았어요.




디오니소스 극장을 떠나 계속되는 오르막길을 오릅니다. 오르고 오른 그 길의 끝에는 역시나 말할 수 없이 멋진 풍경이 펼쳐져 있더군요! 왜 그리스인들이 신들을 숭배하기 위한 신전을 이곳에 지었는지 충분히 납득할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잠깐, 신랑은 어떨지 모르겠으나(ㅋㅋ) 전 정말 신랑과 함께 여행할 수 있는 결혼 이후의 생활이 얼마나 행복한지 모릅니다. 같이 아름다운 풍경을 보고, 느끼고, 공유한다는 것 그게 얼마나 특별하고 소중한 일인지, 또 여행지에서 꼭 잡은 그의 손이 얼마나 위안이 되고 든든한지 몰라요.




그렇게 신랑 손 꼭 잡고 언덕을 올라 이번에는 헤로데스 아티쿠스 음악당을 만났습니다. 디오니소스 극장보다는 보존이 훨씬 잘되어 있었는데요, 아니나 다를까 이곳은 현재에도 공연장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제가 오르는 길목에는 음악당에 들어가지 못하도록 울타리가 세워져 있었습니다.






드디어 거의 언덕을 다 올라왔습니다. 힘들긴 했지만 성취감도 느낄 수 있었지요. 사실 아크로폴리스의 남쪽 입구에서 파르테논 신전까지 오는 길은 그리 멀지도, 힘든길도 아니건만 뜨거운 오후 4시의 태양 아래 물 한모금 마시지 못한채 무작정 걷는 일은 매일 사무실에서 하루 10시간씩 앉아지내는 제겐 너무 벅찬 일이더군요.
어쨌거나 이제 제 눈앞에는 아크로폴리스의 관문인 프로필라이아(Propylaia)가 서있고, 제 뒤로는 아테네의 전경이 넓게 펼쳐져 있었다는게 중요하겠지요. ㅎㅎ
















웅장한 아크로폴리스의 출입구 프로필라이아(Propylaia)를 지나자, 드디어 파르테논신전(Parthenon)이 제 눈앞에 그 위엄있는 모습을 드러냈어요.




짜잔 ~♬








아테네의 수호여신 아테나 여신에게 바친 신전이라는 파르테논신전(Parthenon)은 도리스식 건축물 중 최고의 걸작이라는 칭호가 절대 아깝지 않더군요. 그리스에서 유일하게 바닥과 기둥, 지붕에 이르기까지 오로지 대리석만으로 지어진 건축물이라고 하는데, 그 무거운 대리석들을 이곳까지 옮겨오느라 얼마나 힘들었을까 싶어 가슴이 뭉클해졌습니다. 그리 고생해서 지어졌건만 아쉽게도 전쟁으로 인해 건축물 대부분이 파괴되었을 뿐 아니라 그 안의 조각들까지 대부분 빼앗겨 현재는 영국 대영박물관에서 빼앗긴 대리석의 일부를 전시하고 있다고 하니 갑자기 현재 프랑스 국립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는 "직지심체요절" 이 떠오르며 묘한 동질감이 느껴집니다.



관광객 모드로 기념사진 찰칵, 얼마전 블로거 낭만새댁님이 사진에 이런 장난을 쳐놓으신 걸 보곤 재밌어서 따라해봤어요 : )






저 멀리 보이는 것이 바로 리카베토스 언덕, 아테네에서 가장 높은 언덕인 이곳은 아테네는 말할 것도 없고 저 멀리 에게해까지 바라보이는 아테네 최고의 전망대라지만 아쉽게도 촉박한 일정에 쫓겨 이렇게 멀리서나마 바라보는 것에 만족해야했습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Manual | Partial | 1/400sec | F/8.0 | 0.00 EV | 32.0mm | ISO-200 | Off Compulsory | 2010:08:08 17:05:31









타들어가던 목을 촉촉하게 적셔준 시원~한 슬러시,
아크로폴리스 서쪽문으로 쭉 내려오던 길에 만난 매점을 보자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발견한 듯 좋아했던 기억이..




험난했던 아크로폴리스 여정, 그리스 신화에 대한 해박한 지식이 더해졌다면 아마 몇배로 즐거웠을텐데 그렇지 못해 아쉬움도 컸습니다. 하지만 이런 의미있는 장소에 서있다는 것이 여간 뿌듯한 일이 아니더라구요.




그렇게 아크로폴리스를 내려와 뜨끈 뜨끈 열이 나는 창피함 무릅쓰고 머리에 미리 챙겨간 물티슈를 얹어두었는데, 이거 이거 완전 대발견입니다. 이렇게 시원할 수가! 이후 종종 저희는 뜨거운 태양 아래 그대로 노출된 정수리가 타버릴 듯 뜨거워지면 물티슈 살포시 얹어주었어요 ㅎㅎㅎ (사진 처음 보고는 남정네들이 이리 잔뜩인데 저런 추한 짓을 했다니라며 좌절했으나 자세히 보니 그들 중 아무도 쬐꼬만 동양 여인의 추태에는 관심이 없었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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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비올라쎄 2010.11.30 11:59 신고

    더워도, 힘들어도 좋으니 저기로 쓩~ 날아가고싶어용~
    레뷰 메인 타고 들어왔어용~ 히히

    • BlogIcon 샘쟁이 2010.12.07 12:38 신고

      레뷰 메인에 올랐다니 영광이에요 후훗
      호주 다녀오신지도 얼마 안됐고, 제주도도 다녀오셨으면서 또 떠나고 싶으신거에요?~

  3. BlogIcon @hungreen 2010.11.30 12:19 신고

    두분이서 손 꼭잡고 여행 하시는 모습이 부럽네요~^^
    아크로폴리스에서 추억을 담아오셨군요
    잘보고 갑니다~!^^

    • BlogIcon 샘쟁이 2010.12.07 12:39 신고

      결혼을 하고 가장 좋은 것은, 무엇이든 함께할 수 있는 사람이 생겼다는 것 아니겠어요 ㅎㅎ

  4. 2010.11.30 12:35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샘쟁이 2010.12.07 12:42 신고

      '언덕', '높은곳' 쯤으로 알고있었는데 그런 뜻이었군요!
      저 역시 오래도록 까먹지 않고 외울 수 있겠네요 ㅎㅎ
      주황색 바지 맞구요 7부 바지 되시겠습니다! 한번 시도해보세요 ^^

  5. 정말 보기 좋습니다.부럽기도 하구요.ㅎㅎ
    하나같이 엽서 사진에서 보던 그런 멋진 사진들로 보입니다.^^

    • BlogIcon 샘쟁이 2010.12.07 12:43 신고

      언젠가 꼭 한번 다녀오세요. 꼭 좀 선선할때요 ㅎㅎㅎ

  6. BlogIcon 모르겐 2010.11.30 14:18 신고

    남편분이 잘라드신 발목을 그려넣으셨네요^^
    하늘을 푸르게 촬영하고 싶으면 하늘이 푸른 곳으로 가야하나 봅니다~

    • BlogIcon 샘쟁이 2010.12.07 12:44 신고

      유럽의 하늘은 매번 만날때마다 짙은 푸른 빛깔로 맞아주더군요.
      신혼여행으로 떠난 파리에서의 하늘을 제외하구요.
      그땐 어둑어둑한 회색빛깔의 하늘만 만나고 돌아왔지요..
      우리 나라의 가을도 좀 길~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7. BlogIcon 별지구 2010.11.30 14:57 신고

    캬~~~ 역시나 그리스의 멋진 건축물이에요~ 파르테논신전~~ㅋㅋㅋ
    하지만 슬러시도 정말 소중했을거 같군요~~^^;;;

  8. 물통없이 정말 아찔했겠는데욧~ 열기가 여기까지 전해지는데 말이져~ ㅎㅔㅎㅔ
    근데...자꾸...오리주둥이에 눈이 가~ *.*

  9. BlogIcon 어느광고인 2010.11.30 15:57 신고

    아.....그리스... 정말 신들이 살 만 하네요.
    탁트인 풍경이 너무나 고전적이고 아름다워요~
    그저 카메라 들쳐매고 달려가고 싶을 뿐!!!!!!

    • BlogIcon 샘쟁이 2010.12.07 12:46 신고

      언젠가 어느 광고인님이 담아오실 아테네 전경은 또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집니다.
      꼭 보여주세요 ㅎㅎㅎ

  10. BlogIcon 허벅다리 2010.11.30 16:43 신고

    말 그대로 신전입니다. ㅎㅎㅎ
    나이가 들어 꼭 가보겠습니다! ^^

    • BlogIcon 샘쟁이 2010.12.07 12:47 신고

      사랑하는 사람 손 꼭 붙잡고 다녀오시길 바랄께요!
      이왕이면 좀 선선한 날에 다녀오시길~~ㅋㅋ

  11. BlogIcon 아빠소 2010.11.30 16:57 신고

    그래서 예전 박명환이라는 야구선수는 더운여름 야구모자 속에 양배추를 넣어놨답니다~
    그게 효과가 좋다더라구요. 담부턴 물티슈 대신 양배추 오케이? ^^; (추태를 보이려거든 더 확실하게~)

    • BlogIcon 샘쟁이 2010.12.07 12:47 신고

      아니 이 방법은 제가 처음 발견한 것일줄 알았는데 이미 다들 알고계시는 방법이었군요!
      아 아쉽습니다...ㅋㅋ

  12. BlogIcon 황팽 2010.11.30 18:56 신고

    중간 신랑님에 관한 글 좀 불편한데요.ㅋㅋㅋ

    이런 곳이야 말로 누르면 작품이네요.
    정말 뜻깊은 시간 보내신거같애요.
    행복한 시간 영원하시길 바랄께요.

    • BlogIcon 샘쟁이 2010.12.07 12:48 신고

      아...........그러셨습니까ㅋㅋㅋㅋ
      죄송합니다. 앞으론 좀 자제하도록 할께요 ^^

  13. 아이린 2010.11.30 21:06 신고

    샘쟁이님 블로그 올때마다
    또 떠나고 싶어 유체이탈을 겪는다는..ㅠㅠ

    정말 너무너무 멋져요~~~

    • BlogIcon 샘쟁이 2010.12.07 12:48 신고

      당분간 여행 계획이 없으시다면 일단 대리만족으로 아쉬움 채우시고,
      꼼꼼히 준비하셔서 언젠가 저보다 훨씬 더 멋지고 좋은 여행 다녀오세요 : )

  14. BlogIcon 일곱가지 이론 2010.12.01 00:29 신고

    그리스는 파랑색이네요... ^^

    • BlogIcon 샘쟁이 2010.12.07 12:49 신고

      가까운 그리스의 바다 에게해는 물론, 국기도, 하늘도 온통 파란 나라였습니다.

  15. BlogIcon 워크뷰 2010.12.01 11:39 신고

    사진이 예술입니다^^
    또한 함게 여행다니시는 부부의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 BlogIcon 샘쟁이 2010.12.07 12:50 신고

      염장질이라고 욕하실 수도 있건만 예쁘게 봐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
      더위 때문에 더 멋진 풍경을 많이 담아오지 못한 것 같아 조금은 아쉽습니다.

  16. BlogIcon 비케이 소울 2010.12.01 11:58 신고

    이건 뭐... 아 가슴을 후벼파는 염장입니다... ㅠ.ㅠ
    그리스의 풍경만!! 아주 잘 봤습니다. 아주 멋저요!! 그리스 풍경만 >.< ㅎㅎㅎㅎㅎㅎ

    • BlogIcon 샘쟁이 2010.12.07 12:51 신고

      아핫... 저희도 좀 봐주시지 ㅋㅋㅋ
      앞으론 솔로분들을 위해 염장 포스팅은 좀 자제해야겠습니다. 주의할께요!

  17. BlogIcon 원래버핏 2010.12.01 12:44 신고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18. BlogIcon 알롬♬ 2010.12.01 13:30 신고

    신랑분이랑 각각 캐논이랑 니콘 데세랄 들고 여행다니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ㅋ
    사진 정말 멋져요 ^^

    • BlogIcon 샘쟁이 2010.12.07 12:53 신고

      어쩌다보니 그렇게 되었네요~
      여유가 생기면 한가지 브랜드로 합쳐서 렌즈도 서로 바꿔가며 쓰고 그래야겠어요 ^^

  19. BlogIcon @파란연필@ 2010.12.08 13:40 신고

    오랜만에 그리스 풍경을 보니.... 작년 여름에 다녀갔던 생각이 나네요....
    다시금 꼭 가보고 싶은 곳이랍니다. ^^

    • BlogIcon 샘쟁이 2010.12.09 12:20 신고

      파란빛깔의 그리스 저도 언젠가 꼭 다시한번 가보고 싶어요 : )

  20. BlogIcon 보기다 2010.12.14 14:05 신고

    물동냥ㅎㅎ
    아우~ 샘쟁이님 여행기는 읽으면서 너무 즐거워져서 탈이라는~
    그나저나 샘쟁이N님 기럭지가 남다르시군요.
    저같은 애는 절대 소화하지 못할 패션을~

  21. 미스터킴 2012.02.27 12:56 신고

    혹시 dslr 어떤 기종 쓰시는지 물어봐도 될까요??ㅋㅋㅋ 렌즈도요..ㅎㅎ

    • BlogIcon 샘쟁이 2012.02.27 13:05 신고

      요기 올라온 사진 대부분이 니콘 d3000으로 찍은 사진들이고 렌즈는 12-24였어요 :-)



황홀했던 두바이에서의 하룻밤을 보내고 대여섯 시간을 날아 도착한 그리스의 수도 아테네(Athens)
꼭 버스 터미널 같았던 작은 공항을 빠져나온 시간은 오후 3시경이었습니다. 짐을 찾는데만 30분쯤 걸린 것 같아요.




목적지인 아테네 신타그마 광장(Syntagma Square)으로 가기위해 공항 5번 출구에서 x95 버스에 올라탔어요. 버스 한대를 눈앞에서 놓쳐 발을 동동 굴렀는데, 다행히 배차 간격이 10분인 버스라 곧 다음 버스가 도착하더군요.






요금은 1인당 1.6유로 버스 앞 창구에서 티켓을 구입한 뒤 버스 안 죠기 죠~  빨간 기계에 버스티켓을 넣어 도장(?)을 꾹 찍으면 됩니다. 신타그마 광장까지는 약 30-40분쯤 소요되더군요.




한 사람 자리는 거뜬하게 차지하는 어마어마한 크기의 배낭 때문에 찢어져 앉을 수 밖에 없었던 우리 부부 ㅠ.ㅠ
이 땐 그나마 사람이 많지 않아 따로나마 앉을 수 있었지만 이후엔 아예 가방만 앉히고 저흰 서서가는 일이 훨씬 잦았습니다.




독특한 모양의 그리스어를 보니 내가 그리스에 있음이 실감이 납니다.




그렇게 버스는 달리고 달리는데 방송이 나오지 않아 여기가 어딘지 알 수가 있어야죠. 마음도 불안해 바깥 풍경도 눈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옆자리에 앉아 계신 아주머니들께 여쭤봤는데, 고개를 갸웃거리시더군요. 내심 '어떻게 티그마 광장을 모르시지?' 라고 생각하던 찰나, 아뿔싸!! 제가 그동안 신타그마 광장(Syntagma Square)티그마 광장으로 알고 있었던 거 있죠! 아주머니들 덕분에 무사히 신타그마 광장에 도착한 저희 부부는 감사의 인사를 하고 버스에서 내렸습니다.


신타그마 광장(Syntagma Square)



이쯔음 시간은 이미 3시 반이 훌쩍 넘었고, 밤 10시에 출발하는 야간 페리를 탑승하기 위해서는 이곳을 늦어도 8시쯤에는 떠나야했기 때문에 아테네 고대 유적지를 둘러볼 시간이 너무 촉박한 저희 부부는 마음이 급했습니다.




이왕 아테네에 왔으니 아크로폴리스(acropolis)에는 꼭 가보고 싶은데 이 무거운 가방을 짊어지고 다닐 수는 없는 일. 그리하여 저희 부부는 짐을 맡기기 위해 유랑에서 얻은 정보로 신타그마 광장 다음 골목 26, Nikis 에 있는 Pacific Travel을 찾아 골목을 헤매기 시작했습니다. 한참을 돌고 또 돌고, 지도를 보고 또 봐도 Pacific Travel을 도저히 못찾겠더라구요. 가방은 무겁지, 날씨는 덥지, 시간은 없지 슬슬 짜증병이 도지는 저 때문에 신랑도 신경은 날카로워질 데로 날카로워진 상태... 정말 난감한 그 순간에!




어떤 인상 좋은 할아버지 한분이 슬금 슬금 저에게로 다가오더니 뭘 찾느냐며 말을 걸어옵니다. 너무 얼굴을 가까이 들으대서 '이 사람이 나한테 기습 뽀뽀라도 하려고 그러나' 싶을 정도라서 순간 뒷걸음질을 쳤어요. 그러나 동그랗게 눈을 뜨고 도와주겠다기에 지도를 보여주며 26, Nikis 에 있는 Pacific Travel를 찾는다니깐 그곳은 오늘 문을 닫았으니 자기한테 짐을 맡기라는 겁니다. 알고보니 그 분은 제가 헤매고 다닌 골목에 유일하게 문을 연 여행사의 직원이었습니다. 




여행사에 들어가니 2유로를 받는다던 Pacific Travel보다 무려 1유로나 더 비싼 값을 부르며 가방을 맡아준다네요.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도착한 날이 하필 일요일이라 대부분의 상점이 문을 닫아 별다른 방법이 없었기에 우리는 3유로씩 총 6유로를 지불하고 가방을 여행사에 맡겨두었습니다.




저의 짜증 때문에 기분이 상해있던 신랑, 평소와 다르게 표정이 좋지 않은 신랑의 사진을 보니 다시 마음이 짠~해지면서 미안함이 솟아납니다. 아테네까지 가서 짜증을 부리다닛! 전 증말 나쁜 뇨자!! 신랑 정말정말정말정말정말 미얀해~




비싼 값을 지불하기는 했지만 어깨가 빠질듯 무거운 배낭을 내려놓을 곳이 생겼다는 안도감에 마음이 편안해졌어요. 
친절한 사장님께 지도와 친절한 길 안내를 받고 아크로폴리스를 향해 출발했습니다!




꼬마전차 @신 아크로폴리스 박물관 앞



아테네 아크로폴리스 쪽 유적지를 도는 꼬마전차 (athens happy train)를 탈까도 생각했으나 1인당 무려 6유로라는 비용이 좀 아깝기도 신타그마 광장에서 아크로폴리스까진 그리 먼 거리가 아닌지라 튼튼한 두 다리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신타그마 광장 맥도날드 옆에서 꼬마전차 타실 수 있습니다.




한가로이 휴식을 취하는 개님도 만나고, 길가에 자리잡은 상점들도 구경하며 그렇게 걷는 중 입니다.




이제 곧 아크로폴리스에 오르게 되겠지요. 기다려랏 그리스 고대 유적지들이여!

  1. 가끔 티격태격하기두 하는군욧~
    지만, 것두 부럽다는거! ㅋㅋㅋ

    • BlogIcon 샘쟁이 2010.11.28 14:41 신고

      그럼요~~ 저희도 티격태격하죠~
      거의 저 혼자만 흥분해서 다다다다 쏴붙이고 끝나지만요;;

  2. 2010.11.27 11:48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샘쟁이 2010.11.28 14:42 신고

      3개월이 지난 이 마당에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정리를 해보려니 사진양도 엄청나고 기억도 가물가물;
      그래도 기대해주시는 분이 계시니 열심히 올려보겠슴다! ^-^

  3. BlogIcon 텍사스양 2010.11.27 12:59 신고

    운이 좋으신..
    저희는 산토리니에서 아테네 공항에 내리니 택시말곤 모두 파업이라,
    브라질 누나들과 합승에 바가지 가격까지..

    • BlogIcon 샘쟁이 2010.11.28 14:44 신고

      어익후!! 제가 다녀온 8월에도 파업상태가 심각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 별 불편함없이 다녀올 수 있었답니다.
      9월 경부터는 피해를 입을 경우 그에 대한 보상을 그리스 정부에서 해준다고 들었는데,
      텍사스양님께서 가셨을 땐 상태가 굉장히 심각했던 모양이에요.

    • BlogIcon 텍사스양 2010.11.28 18:33 신고

      어이없게도 그다음날 부터 모든 파업이 해제가 되었답니다.. 저희는 4월말에 갔었습니다..

  4. BlogIcon 원래버핏 2010.11.27 16:43 신고

    그리스라고는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마치 우리나라처럼 여겨질 정도로 평범하네요.
    마지막 부분에 기차같이 생긴것이 아니였으면...정말 평범할 뻔 했습니다.^^
    남편분 마음은 풀어드렸는지...ㅎㅎ

    흐악.!!
    저 같으면 이쁜 색시가 대형사고만 치지 않는다면 다 웃으며 받아줄텐데...
    아쉽네요...그럴 대상이 없으니..ㅋㅋ

    행복한 여행 일정 되시고 무사귀한 하세요.^^

    • BlogIcon 샘쟁이 2010.11.28 14:47 신고

      앗 그런가요? 전 사진보단 눈에 담았던 풍경이 아른거려서 마냥 이국적으로 느껴집니다만
      다른 분의 시선에선 그럴 수 있겠다 싶네요. ^^;
      곧 이국적인 풍경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5. BlogIcon 신기한별 2010.11.27 20:00 신고

    아테네 여행의 시작이군요.. 아테네여행 후기 기대되네요~

    • BlogIcon 샘쟁이 2010.11.28 14:47 신고

      기대에 부흥하는 멋진 여행기를 써야할텐데
      설사 그렇지 못하더라도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ㅎㅎ
      너무 무리한 부탁인가효~~~;;;

  6. BlogIcon Julie 2010.11.28 01:41 신고

    우와~ 샘쟁이님 여행 가셨나요??
    너무너무 부러워요,,,ㅠㅠ

    • BlogIcon 샘쟁이 2010.11.28 14:48 신고

      무려 3개월전 여행기랍니다.
      제가 좀 게으르죠?
      부끄럽네요.... 하핫;

  7. BlogIcon 루트비히 2010.11.28 05:05 신고

    진정 배낭여행이네요. 전 캐리어여행..
    언제쯤 다녀오신거에요?

    • BlogIcon 샘쟁이 2010.11.28 14:49 신고

      8월에 다녀왔어요. 두바이 여행기 쓰다가 늘 그래왔듯 또 흐지부지 마무리 못하고 있다가 의지를 불태우며 다시 시작했습니다.
      그리스에 이어 터키까지 여행기 쭉- 이어가보겠습니다. ㅎㅎ

  8. BlogIcon 비케이 소울 2010.11.29 10:24 신고

    여행, 언제나 설렘이 가득한거 같습니다~
    함께하셨다니 배가 되셨을거 같아요.

    • BlogIcon 샘쟁이 2010.11.30 08:42 신고

      네네~ 신랑 손 꼭 잡고 다니니 무서울게 없었슴다! ^-^

  9. BlogIcon 별지구 2010.11.29 14:44 신고

    우와우와~ 어서 고대 그리스 유적을 보고싶어요~~

    • BlogIcon 샘쟁이 2010.11.30 08:42 신고

      오늘 하나 올라갑니다; 에효 하나 쓰기도 늠우 힘들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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