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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카파 탄생 100주년 기념 전시회 방문 후기 본문

REVIELOG/4.기타

로버트카파 탄생 100주년 기념 전시회 방문 후기

샘쟁이 2013.11.11 19:30



지난 10월 27일 일요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진행되었던 로버트카파 사진전에 다녀왔습니다. 로버트카파의 탄생 100주년 및 한국전쟁휴전 60주년 기념 전시회였던 본 전시회의 인기는 예상 외로 상당하더군요. 티켓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30분가량 줄을 서 입장 순서가 오기를 기다려야만 했으니까요.


어렵사리 전시관에 입장해 작품을 감상하기 시작했는데 솔직히 초반 '스페인 내전(1936~1939)'때 담은 작품들을 볼 때까지만 해도 그리 큰 감동을 느끼진 못했었습니다. 제 뒤에서 총상을 입은 군인들의 사진을 보며 "오- 벗었는데" 라며 낄낄거리는 여자만큼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가슴 찌릿찌릿한 감정까진 느낄 수 없었던 것이 사실! 





하지만 스페인 내전으로 인한 그의 여자 친구의 죽음 이후 이어지는 중일 전쟁(1938), 제2차 세계대전(1941~1945), 중동 전쟁(1948), 인도차이나 전쟁(1954)의 모습을 담은 사진들을 통해 전쟁에 대한 그의 병적인 집착이 아닐까 의심했던 부분이 "집착'이 아닌 "열정'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으로 변해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당시 그의 절친한 친구들이자 현재는 최고의 예술가들로 인정받는 어니스트 헤밍웨이, 파블로 피카소, 앙리 마티스, 잉그리드 버드만 등의 사진 속 모습과 인터뷰는 로버트 카파, 그가 우리 모두가 인정해야만 하는 진정한 아티스트라는 결론을 내릴 수밖에 없게 만들었고요. 문득 우디엘런의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를 다시 봐야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쩌면 그 영화 속에 그가 등장했었을 지도 모르니까요 :)


무엇보다 그가 사진 계에 그은 한 획이 사진을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 매우 의미 있게 느껴졌던 전시였습니다. 사진작가들의 권익과 수익을 보장하기 위해 보도사진 통신사인 <매그넘>을 처음 설립한 사람이 바로 로버트 카파였더라고요. 그의 노력이 헛되지 않게 더 많은 의미 있는 사진가들이 꿈을 이루기 위한 노력을 이어갔으면 하는 바램이며 이런 의미 있고 훌륭한 전시회들이 앞으로 계속해서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만큼 우리의 관람 예절도 한층 성숙해진다면 더 바랄 게 없고요.


http://photo.naver.com/galleryn/191

http://www.robertcapa.co.kr/index.php

http://www.magnumphot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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