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갯불에 콩 구워먹듯 떠나게 된 강원도 여행! 신랑이 강원도 양양으로 워크샵을 간다기에 나도 짐 싸들고 강원도로 갈 테니 기다려라 한 마디 툭 던지고는 아침 일찍 강원도 양양으로 출동했습니다. 혼자 이렇게 먼 거리를 운전하는 건 처음이라 긴장도 됐지만, 강원도가 가까워지면 가까워질수록 하얗게 변해가는 창밖 풍경에 넋을 잃고 달리다보니 어느덧 양양에 도착해 있더라고요.
이날 두 시간이면 갈 거리를 장작 다섯 시간에 걸쳐 빙 돌아 달리고 달렸는데도 전혀 피곤한줄 몰랐던 걸 보면 전 아무래도 운전이 체질인 모양입니다. 아님 여행이 제겐 피로를 날려주는 보약인 걸까요? ㅎㅎ
강원도를 돌고 돌아 평창 어귀의 한적한 시골 마을에 닿은 우리 부부. 파아란 하늘 아래로 펼쳐진 눈부시게 하얀 설원 풍경 앞에 일주일간의 피로가 확 사라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들더군요. 힐링 여행이 뭐 별건가요. 이런 게 바로 힐링 여행이죠. (^^)
펜션의 첫인상은 강렬했습니다.
어디선가 숲속 요정들의 노랫소리가 들려올 것만 같았던 이곳은
강원도 평창의 목조 펜션 '숲을 지나서'
숲을지나서 펜션은 이미 평창에서 꽤 유명한 인기펜션인 나무와 펜션 사장님께서 얼마 전 기존 펜션 옆에 새로이 지어올린 펜션이에요. (※ 나무와 펜션과 이웃하고 있는 펜션이기 때문에 검색이 안 된다면 '나무와 펜션'을 대신 입력하시면 됩니다)
독특한 외관이 어째 예사롭지 않다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손재주가 좋은 펜션지기께서 손수 만드신 펜션이라더라고요. 기존의 나무와 펜션도 물론 사장님의 솜씨고요. 그래서인지 펜션 곳곳에서 흔히 볼 수 없는 독특한 매력이 뿜어져 나오고 있었습니다.
외관뿐 아니라 객실에서도 숲을지나서 팬션만의 독특한 매력을 찾아볼 수 있었는데요, 각각의 독립형 객실에는 침실과 욕실, 부엌 외에 또 다른 특별한 공간이 자리 잡고 있답니다. 그 비밀은 이 창밖에 숨겨져 있어요!
하얀 벽, 파란 욕조 지중해풍 미니 풀장이 바로 그것! 이 비밀스러운 공간이 객실마다 하나씩 딸려있다니 정말 놀랍지 않나요? 비록 지금은 겨울이라 꽁꽁 언 고드름만 잔뜩 보고 돌아와야 했지만, 여름엔 이 펜션 예약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만큼 어렵겠더라고요!
숲을지나서 펜션의 또 하나의 숨은 매력은 객실 2층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조심스럽게 계단을 오르면 큼직한 침대와 로맨틱한 월풀 욕조를 만나게 되는데요.
이 두 공간의 천장에 그 비밀이 숨겨져 있답니다.
바로 이 큼직한 창문이 그것!
이 창문을 통해 봄, 여름, 가을엔 쏟아질 듯 한 별들을 감상하실 수 있다네요 +_+
그럼 저도 별 구경 실컷 하고 왔겠다고요?
안타깝게도 지붕 위로 어마어마한 양의 눈이 쌓여버려서 겨울엔 이 창이 빛을 발하지 못하더라고요.
아무래도 저 올 봄에 다시 한 번 이곳으로 출동해야할 듯 하죠? ㅎㅎ
저희 부부가 하루를 묵은 숲을지나서 펜션의 ‘별하나’ 객실의
보다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번 포스팅에서 이어갈게요!
Written & Photographed by 샘쟁이
http://www.facebook.com/zina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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